2014년 2월 21일 금요일

2014. 02. 21 성경읽기

출애굽기 4장, 욥기 21장, 누가복음 7장, 고린도전서 8장

 출애굽기 4장

모세에게 사명을 주시는 하나님, 애굽으로 돌아온 모세, 모세의 할례,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손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손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5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모세는 이전에도 하나님의 구원자임을 자처했으나 백성들이 인정하지 않는 바람에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그들의 완악함을 알던 모세는 그들이 분명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2:14).
모세의 지팡이가 뱀으로 변한 사건은 믿음을 갖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었다. 놀라운 이적을 통해서 믿음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할 것이다. 주여 오늘도 우리를 통해 일하시옵소서.

11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12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하나님이 일꾼을 고르실 때 가진 능력으로 고르지 않으신다. 능력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이므로 하나님이 편하게 쓰실 수 있는 사람을 쓰신다. 자신을 내려 놓는 사람이 쓰임 받는다. 11절을 보면 어떤 기적 같은 일을 행하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그 모습 그대로 사용하시되 직접 도우실 것이다.

14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동역자를 붙여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일꾼을 세우실 때 필요하면 동역자도 붙여주신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일에 자신을 드리겠다는 헌신과 결단이다. 순전한 하나님의 도구가 되는 것이다.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그가 백성을 보내 주지 아니하리니

하나님은 모세가 포기하지 않도록 앞으로 될 일도 알려주신다. 모세는 신실하게 하나님께 붙어 있기만 하는 되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장자라고 불러주신다(22절).

31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이스라엘 사람들이 경배를 했지만, 그 경배는 변덕스러운 것이었다. 변덕스러운 사람들도 경배할 수 있다. 한 때 경배를 했던 사람들이지만, 이후 광야에서 죽을 운명을 벗어버리지는 못했다.

욥기 21장

소발에 대한 욥의 두 번째 대답. 친구들에게 자기의 결박을 설득하려고 애를 쓰지만(16-17, 19장) 아무런 쓸모가 없다. 친구들이 말한 것이 의인뿐 아니라, 악인에게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들어서 그들의 이야기가 현실적이지 않다고 말한다(7-16절). 살든지 죽든지 행복하든지 불행하든지 죽음은 모두에게 닥친다. 따라서 죽음은 벌이 아니다(22-26절). 세상을 보면 친구들이 말한, 악인은 망하고 의인은 잘된다는 진리가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27-33절).

누가복음 7장

믿음 좋은 가버나움의 백부장을 만나심. 과부의 아들을 살리심. 세례 요한의 질문. 시대를 향한 가르침. 한 죄인이 예수님에게  향유를 부음.

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믿음을 기뻐하시는 예수님. 믿음이 큰 사람을 보시면서 놀라워하신다. 특별히 예수님께서 은혜를 베푸신 것도 아닌데 이미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던 백부장.
백부장을 의롭다고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러나 주님은 그에게도 믿음이 있다고 하셨다. 고넬료 사건은 이 사건의 결론이다. 그도 역시 성령을 받을 사람이며, 하나님의 백성이었다.

14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15    죽었던 자가 일어나 앉고 말도 하거늘 예수께서 그를 어머니에게 주시니

예수님은 누구신가.라는 질문에 대한 가장 정확한 대답이다. 주님은 말로 설명하지 않으시고 직접 보여주셨다. 백부장의 종은 죽을 병에 걸린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면, 나인 성에서는 이미 죽어 무덤으로 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엘리야나 엘리사는 기도하고 사라진 생명을 하나님께 다시 회수한 반면, 예수님은 죽은 자에게 신적인 권능을 가지고 '일어나라!'고 명령하신다.

22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세계 요한은 예수님이 과연 그 사람이 맞는지 물어본다. 예수님은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으시고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설명해 준다. 예수님이 왕이신 것. 그분이 모든 인생의 주인이라는 점은 여기서 증명된다.

47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주님이 인생을 평가하는 기준은 사랑에 있다.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는가? 그것이 모든 판단 기준이 될 것이다. 주를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고린도전서 8장

우상의 제물을 먹음으로 교회에 일어나는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

1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우상의 제물은 지식으로 대할 문제가 아니라, 사랑으로 행동할 문제다.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은 일반적으로 사랑으로 행동할 문제다.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 자체로는 하나님 앞에서 중대한 일이 아니지만, 그것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든지, 시험을 주게 된다면 그것은 죄가 된다. 그렇다면 사랑으로 약한 자가 넘어지지 않도록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바른 태도요. 답이다. 

2014년 2월 18일 화요일

2014. 02. 18 성경읽기

출애굽기 1장, 욥기 18장, 누가복음 4장, 고린도전서 5장

출애굽기 1장

애굽에 억눌리는 이스라엘. 애굽인들은 이스라엘이 강성하게 되는 것을 싫어하지만, 두려움을 갖는다. 인구를 줄이기 위해서 조치를 취하지만 수포로 돌아간다.

10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하나님은 약속대로 이스라엘을 강성하게 하신다. 애굽인들이 위협을 느낄 정도가 되었다. 애굽인들은 그들이 나가지 못하도록 더욱 괴롭히고 붙들어 놓자고 했지만, 결국 그들은 그 일을 막을 수 없었다. 애굽인들은 위협 정도가 아니라 두려움을 느끼는데 이스라엘 민족이 늘어난 것에서 이상한 힘을 느꼈기 때문이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대해 지는 것이 문제였다.

17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린지라

공포스러운 왕이었지만, 그의 힘은 두 사람의 산파를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사탄은 위협과 공포로 사람들을 조종하려고 하지만, 그들의 노력은 믿음 앞에 헛된 것으로 끝나고 만다. 바로가 남자아이를 나일 강에 던지라는 명령도 결국 실패로 돌아간다. 모세가 나타나서 바로를 대적했기 때문이다.

욥기 18장

빌닷의 두 번째 말. 욥과 친구들이 얼마나 심한 논쟁을 벌였는지 빌닷은 친구들에게 말한다(1-3절). 너에 의해서 창조질서가 얼마나 변화가 있겠느냐는 말로 빌닷은 결백을 주장하는 욥의 말을 오해한다(4절). 욥의 탄식을 독선으로 이해한 빌닷은 악인들이 겪을 운명을 말하며 욥을 꾸짖는다(5-21절).

누가복음 4장

사탄에게 시험당하시는 예수님. 갈릴리에서 활동을 시작하심. 예수님의 설교. 나사렛과 가버나움에서의 사역.
http://www.kingjamesbibleonline.org/bible-images/hires/Luke-Chapter-4-The-Temptation-of-Jesus.jpg
1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2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

예수님이 시험당하시는 것은 성령을 받은 사람들이 받을 시험을 잘 나타낸다.

9    또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여기서 뛰어내리라

누가는 마태와 달리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시험을 마지막에 두고 있다. 이 시험은 예수님의 수난을 생각나게 한다.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주님이 오신 이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오신 주님. 그분이 가시는 곳마다 포로 된 자가 놓임을 얻고, 눈 먼 사람이 다시 보며, 눌린 사람이 자유롭게 되었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의 그 날이 선포되었다. 오늘 우리에게 복음이 임했다.

나사렛에서는 주님이 배척을 당하시고 가버나움에서는 주님을 따르는 이들이 있었다.

고린도전서 5장

음행한 자를 추방하라. 교회 안에 이방인들도 꺼려하는 음행을 하는 자들이 있었으나 이들을 내버려 두었다. 바울은 이들을 추방하고 그들의 영향력 또한 다 씻어내라고 말씀한다.

4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5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라

음행을 지은 사람은 자기의 죄로 인해서 사탄에게 사로잡힌 측면인 육신은 멸망 당할 것이다. 어떤 이들은 이것을 병 혹은 사망으로 이해하기도 하는데 이런 과정을 거쳐서 그의 생명, 하나님께 속한 영은 구원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면 몸의 행실을 죽이는 고통스러운 과정이 그에게 일어나고 있으며, 그 과정을 거쳐서 그는 구원에 더욱 이르게 된다고 볼 수도 있다.

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린도 교회는 자랑하고 있지만, 그들에게 퍼지고 있는 악한 영향력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10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11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우리가 도무지 악한 자와 다른 세상에 살 수는 없다. 다만 교회 안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없도록 할 뿐이다.

2014년 2월 17일 월요일

2014.02.17 성경읽기

창세기 50장, 욥기 16-17장, 누가복음 3장, 고린도전서 4장

창세기 50장

야곱의 장례. 요셉은 아버지가 죽자 미이라로 만들고 아버지를 가나안 땅에 안치한다.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요셉의 마음이 바뀔까봐 두려워하지만 요셉은 신실하게 그들은 대한다.
70일동안 야곱의 죽음을 애도한다. 이는 야곱의 아들 요셉이 매우 존귀한 인물이었음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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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이 가나안 땅으로 야곱을 매장하러 올라간 일은 마치 출애굽을 상기시킨다. 그 행렬의 규모를 보면 첫 번째 출애굽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10    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울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버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애곡하였더니

두 번이나 요단 강 건너편이라는 말이 언급되는 것을 볼 때 장례 행렬이 사해 주위를 둘러가는 것이 특징이다. 후에 있을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에 들어올 때 요단 동편을 거쳐 들어오는 것을 반영하는 듯하다.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하나님이 악을 선으로 바꾸셨다. 이 모든 과정에서 요셉은 하나님의 인도와 계획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어떻게 자신이 주제넘게 하나님을 대신해서 재판관과 복수자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만 아니라, 애굽 사람들까지도 보살피셨다.

욥기 16-17장

욥기 16장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두 번째 대답. 욥은 엘리바스의 말을 물리친다. 기대에 어긋나게 친구들은 욥을 위로하기는커녕 말로써 오히려 욥을 더욱 괴롭혔다. 이에 욥은 몹시 빈정거린다(5절). 욥은 깊은 탄식에 빠지는데 그가 고난을 받는 이유는 하나님의 이유 없는 적개심에 있다고 생각한다(7-17절). 그는 하나님께서 소송을 하시고 바르게 판단하시기를 간절히 기대한다(18-22절).
http://biblestudyoutlines.org/wp-content/uploads/2012/12/Gerard_Seghers_-_The_Patient_Job.jpg
 
욥기 17장
욥이 절망 가운데 빠지게 된 데에는 친구들의 역할이 컸다. 그들은 욥을 비웃으면서 하룻밤도 가만 내버려두지 않았다. 욥은 하나님이 욥을 보증하시고 이해심 없는 친구들을 판단하시고 아무 말도 못하게 하셔야 한다고 생각했다(1-5절). 욥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생각에 빠진다(6-9절). 욥은 자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말한다. 그의 유일한 희망은 집과 가족을 발견할 스올로 내려가는 길이다(10-16절).

누가복음 3장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의 상황. 통치자들과 세례 요한의 활동. 세례 요한은 통렬히 회개를 부르짖었다.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계보가 기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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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마태복음 3:7-10에도 같은 내용이 나오지만, 본문에서 요한은 종교 지도자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었다. 그에게 나아오는 모든 사람을 겨냥한 말이었다. 모든 살마들은 다 회개하고 그에 합당한 열매를 거두어야 한다.
세리들과 군인들처럼 도무지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도 세례 요한은 회개를 요구하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요구한다.

고린도전서 4장

오직 하나님 앞에서 판단을 받기 원하는 바울. 고린도인은 스스로 높아지려고 했다. 고린도 교회 공동체의 개척자 바울.

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판단, 평가, 사람들의 눈, 우리는 얼마나 이것에 매여 있는가? 바울은 판단받는 일이 매우 작은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을 판단한 유일한 분이 되시는 하나님만 바라봤다. 독불장군이 되더라도 그는 개의치 않았던 것이다.
복음은 하나님께 위탁을 받은 것이다. 위탁을 받은 사람은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그것을 맡긴 사람에게서 평가를 받는 것이 옳다.

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분열의 핵심은 바로 교만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이 선물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깨닫지 못한 그들은 이미 구원의 길이라는 목표에 이르렀다고 믿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서 많은 실수를 한 것이다.

9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바울은 자신이 당하고 있는 처지를 전해 줌으로써 그들의 태도가 얼마나 부당한 것인지 밝힌다. 그는 복음에 투신함으로써 투기장에서 극적인 구경거리에 들떠 있는 관객들 앞에서 목숨을 내걸고 결투하는 검객과 같은 신세라고 말한다.

16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바울은 자신의 도덕적인 기준을 따르라고 하지 않는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따름으로 당하는 고난을 달게 받으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었다.

19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보겠으니

능력은 증명할 필요가 없다. 모든 비평자들이 잡고 있는 약점도 사회적인 약점도 능력 앞에서는 무색하게 된다. 

2014년 2월 14일 금요일

2014. 02. 14 성경읽기

창세기 47장, 욥기 13장, 누가복음 1:1-28, 고린도전서 1장

창세기 47장

바로 앞에 선 야곱. 더욱 심해진 가뭄. 애굽 사람들이 바로에게 소유와 몸을 팔다. 야곱의 마지막 소원을 함.
7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

야곱은 축복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서 애굽으로 온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다. 야곱의 인사는 곧 축복이었다.

26    요셉이 애굽 토지법을 세우매 그 오분의 일이 바로에게 상납되나 제사장의 토지는 바로의 소유가 되지 아니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니라

토지를 다 내놓은 사람들에게 오분의 일만 바로에게 바치도록 한 것은 너그러운 조치였다.

29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가까우매 그의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네게 은혜를 입었거든 청하노니 네 손을 내 허벅지 아래에 넣고 인애와 성실함으로 내게 행하여 애굽에 나를 장사하지 아니하도록 하라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마지막이 가까운 줄 아는 사람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는 죽을 날이 가까웠다는 것을 알았다. 야곱은 본향에 묻히기를 소망했다. 그곳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이었다.

욥기 13장
소발에 대한 욥의 이어지는 대답. 욥은 친구들의 가르침이 불필요하다고 말한다(1-4절). 욥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거짓말로 치부해 버린다. 친구들은 거짓말처럼 보이는 주장들로 욥의 문제를 덮어버려 한다는 말이다. 욥은 순수하지 못한 동기(10절)와 거짓된 근거(7절)로 자기와 맞서고 하나님 편을 든다고 비난한다. 욥은 하나님께 소송을 하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알고 있지만, 공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므로 하나님께 공적인 소송 절차를 밟으려 한다(15절). 욥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다.

누가복음 1:1-38

세례 요한의 탄생. 예수님의 출생을 예고함. 누가복음의 서언. 천사가 사가랴에게 엘리야와 같은 이가 태어날 것임을 예고함.
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하나님은 간구를 들으시는 분이시다. 사가랴에게 하신 응답의 말씀을 통해서 사가랴가 아들을 얻기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이름을 하나님이 정해주셨다. 이름은 아버지의 권한인데 요한에게 이름을 주심으로써 요한을 하나님의 것으로 점찍으셨음을 드러낸다.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요한의 출생은 곧 예수님의 출생을 예고한다. 예수님의 출생은 종말이 시작되었다는 의미다. 성도에게 주님이 다시 오실 때는 두려움의 때가 아니라, 기쁨의 때다.

20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천사를 보고도 징조를 요구한 일은 불신앙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드러낸다. 그로 인한 징벌로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기도를 이렇게 해 왔던, 하나님이 의롭다고 여김을 받는 사람조차도 때로 불신앙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 구약의 수많은 사람들이 경험한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바로 내가 될 때가 있다.

27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에게 이르니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라

이스라엘에서는 딸이 12-14살이 되면 결혼시키는 것이 보통이었다. 아마 마리아는 어린 소녀였을 것이다.

35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하나님의 임재가 마리아를 덮는다는 이 표현은 회막에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이 덮히고 영광이 충만했던 때를 떠올린다.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사가랴가 불신을 표현했던 것과 달리 마리아는 믿었고 어떤 표징도 요구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마리아의 순종을 사용하실 것이다.

고린도전서 1장

인사말. 하나님의 풍성한 선물에 대한 감사. 분열된 공동체. 세상의 지혜는 하나님 앞에서 어리석음이다.

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주님은 성도에게 모든 은혜를 주시어 주님이 오실 때까지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며, 결국 책망할 것이 없는 온전한 믿음을 소유한 자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교회는 어떤 곳인가?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한 공동체다. 하나님의 나라는 분열과 싸움과 반목이 아니라 모두가 한 마음을 품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 .

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말의 지혜는 결국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대치된다. 사람들을 설득하고 포섭하는 말들은 하나님의 십자가와 반대된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은혜만이 복음을 전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예수님은 우리의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었다. 우리가 이야기해야 할 이름 예수. 우리가 따라야 할 유일한 분 예수. 우리가 추구해야 할 유일한 이름 예수!

2014년 2월 13일 목요일

2014. 02. 13 성경읽기

창세기 46장. 욥기 12장, 마가복음 16장, 로마서 16장

창세기 46장

요셉의 생존 소식을 들은 야곱은 서슴없이 애굽으로 간다. 야곱과 함께 애굽으로 내려간 식구들. 야곱이 요셉을 만나다.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하나님이라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

야곱은 전에 이삭이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던 브엘세바에서 묵는다. 야곱은 결말이 불확실한 모험 길을 나선 것이 아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택하신 자녀들은 인생길이 불확실하지 않다. 세상은 변하고 상황도 요동친다. 하나님의 약속만이 믿을만한 것이다.

33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직업이 무엇이냐 묻거든
34    당신들은 이르기를 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들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소서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당신들이 고센 땅에 살게 되리이다

요셉은 자기의 일가가 왕궁에 들어와 살기보다는 애굽 사람과 떨어져 살기를 원한다. 한 민족을 이룰 이스라엘을 애굽인들과 섞지 않으려는 생각이다. 요셉은 이미 이 70명이 한 민족을 이루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욥기 12장

소발의 말에 대한 욥의 답변. 욥은 계속해서 친구들을 빈정댄다. 자신의 곤경에 제대로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욥은 그들이 잘 지내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자기들 편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욥은 곤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다른 관점에서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자연과 역사 안에서 수수께끼 같은 방법으로 행동하실 수 있는 절대적인 주님이시다. 인간의 모든 것을 하나님은 쉽게 뒤엎을 능력이 있으신 분이시다.

마가복음 16장

부활하신 예수님.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 승천하심.

1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안식일은 토요일 저녁 해가 지면 끝난다.

8    여자들이 몹시 놀라 떨며 나와 무덤에서 도망하고 무서워하여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더라

놀람, 떨림, 두려움은 부활을 접한 인간의 최초의 반응이다. 인간의 이성, 경험, 감정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권능을 목격할 때 인간은 이렇게 반응한다.
15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복음을 전파하라. 부활하신 주님 안에서 새 성전이 세워졌다. 부활하신 분의 위탁으로 세상의 모든 민족들로부터 종말의 새 하나님의 백성을 모으는 일이 시작되었다.

로마서 16장

추천사와 인사말. 거짓 교사에 대한 경고. 동역자의 인사말. 송영

1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겐그레아는 고린도 지협의 동편에 있는 항구도시다. 다른 서신서의 형식을 놓고 볼 때 아마도 뵈뵈가 바울의 편지를 가지고 간 사람일 것이다.

3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바울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도왔던 브리스가와 아굴라가 있었다. 복음 전파에는 돕는 사람들. 일꾼들이 필요하다. 아마 아굴라 부부가 당시 로마에 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9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바울은 다른 편지와 달리 로마서에서 안부를 마친 후에 거짓 교사에 대한 신랄한 경고를 덧붙인다. 주여 선한 데는 지혜롭고 악한 데는 미련하게 해 주옵소서. 사탄을 결박시키시고 그 세력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도와주소서. 

2014년 2월 12일 수요일

2014. 02. 12 성경읽기

창세기 45장, 욥기 11장, 마가복음 15장, 로마서 15장

창세기 45장

정체를 드러낸 요셉. 애굽의 전권을 가진 총리가 자신들이 팔아넘긴 요셉임을 알게 된 형제들은 불안에 빠지고 야곱은 요셉의 생존 소식을 듣고 기뻐한다.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형제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사라진 동생이 나타난 것을 기뻐하지도 자신들이 큰 위기에서 놓임을 받게 된 것도 기뻐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마땅히 기뻐해야 할 이런 종류의 일이 기뻐하지 못하고 씁쓸해 한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살았는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요셉을 애굽에 판 것은 형제들만 알고 있던 비밀이었다. 이 비밀을 공개함으로써 요셉은 자신이 바로 그 요셉임을 증명한다. 또한 요셉은 모든 사건의 배후에 하나님이 계심을 의심하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깊은 믿음이다.

20    또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

바로는 재산은 버려두고 내려오라는 말로 애굽에서 좋은 것을 주겠다는 약속을 확실하게 한다. 바로는 야곱 일가에게 특히 기름진 땅을 주려고 한다. 마치 은혜를 갚으려는 태도다.

28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하니라

야곱이 족하다는 말을 한 이유는 아마도 형제들이 숨겨 놓은 죄를 고백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욥 11장

소발의 첫 번째 이야기. 소발은 격하게 욥을 책망한다. 그가 화가 난 이유는 첫째 욥이 가르침을 받지 않으려는 태도이고 둘째는 자신이 계속 결백하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엘리바스가 말한 계시의 경험도(4:12), 빌닷이 말한 선조들의지혜(8:8)에도 욥은 움직이지 않았다. 이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이 몸소 깨우쳐주실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소발은 하나님이 지은 죄대로 다 갚지 않으시는 인자하신 분이라고 대꾸한다.

마가복음 15장

빌라도 앞에 선 예수님. 사형을 선고 받고 군인들에게 조롱을 당하심. 십자가에서 돌아가심. 무덤에 장사되심.

빌라도는 종교 지도자들이 가지고 있는 시기심 때문에 예수님이 고소당했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이 사건을 신속하고 괜찮은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그들의 시기심을 너무 가볍게 생각했다. 그들의 시기심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고 나서야 끝난다는 것을 깨달은 때는 너무 늦었다.

백성들은 지금 마음껏 예수님을 조롱하고 경멸하지만, 그날이 오면 그들이 했던 조롱과 경멸이 자기에게 돌아갈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서 죽을만큼 부끄러워질 것이다.

39    예수를 향하여 섰던 백부장이 그렇게 숨지심을 보고 이르되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예수님이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사람들이 조롱하고 경멸하는 순간에도  믿음이 싹트는 사람이 있다.

로마서 15장

성도는 서로 받아들여야 한다. 강한 자는 약한 자의 약점을 함께 짊어져야 한다. 바울이 했떤 한 사역과 앞으로의 사역 계획.

1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2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믿음이 강한 사람들은 자기들의 신앙과 확신이 옳다 하더라도 확신에 따라서 자기 마음에 정한 대로 살고 약한 자들을 비난하거나 그들을 배척하지 말고 약점을 함께 짊어져야 한다.

7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

우리는 늘 죄를 짓고 주님을 배신하고 회개할 꺼리들이 넘쳐나는 온전하지 않은 사람들이지만, 주님은 그런 우리를 받으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데 사용하셨다. 우리도 서로를 그렇게 받아야 한다. 부정적인 것과  시기하는 말, 나쁜 말들을 접어 놓고 놓은 말, 긍정적인 말들을 하자.

27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영적인 것을 나눠 가진 사람들이 육적인 것을 나누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나눔과 소통은 초대 교회가 잘 실천했던 정신이다. 

2014년 2월 11일 화요일

2014. 02. 11 성경읽기

창세기 44장, 욥기 10장, 마가복음 14장, 로마서 14장

창세기 44장

베냐민의 자루에서 요셉의 은잔이 발견되고 요셉의 형들은 크게 불안해 하며 애굽으로 되돌아온다. 유다가 나서서 자신이 베냐민 대신 종이 되겠다고 자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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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은 형들을 가장 어려운 심판대 위에 세운다. 형제들은 한 명이 곧 노예가 될 상황에 놓였다. 이런 상황은 요셉이 노예로 팔릴 때의 상황을 상기시킨다. 청지기는 형제들의 길을 막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현한다. 하지만 이번에 형제들은 모두가 뭉쳐서 이 난국을 극복하려 한다. 가지 않고 되돌아온 것이다.

유다는 바로와 같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두려워해야 했지만, 용기를 내서 말한다.

욥기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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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닷의 말에 대한 욥의 답변. 욥은 전능하신 하나님, 인간의 판단에 따라 심판하지 않고 공명정대하게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자신을 심판하셨으므로 죽게 되었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벌어진 모든 일을 통해 볼 때 죽음은 기정 사실이므로 약간 남아 있는 동안에는 괴롭게 하지 말라고 요청한다.

마가복음 14장

예수님의 고난.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꾀한다. 베다니에서 한 여인이 예수님의 머리에 값비싼 향유를 부음.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함.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심.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할 것을 예고하심.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심. 체포당하시고 공회 앞에 서심.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함.

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예수님께 엄청난 돈을 일회적으로 쏟아붓는 일을 보고 제자들은 분개한다. 그러자 이 일은 좋은 일이었다. 하나님께 마음을 표현하는 모든 것.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려는 모든 행동을 하나님은 결코 헛되다고 하지 않으실 것이다.

11    그들이 듣고 기뻐하여 돈을 주기로 약속하니 유다가 예수를 어떻게 넘겨 줄까 하고 그 기회를 찾더라

민란을 두려워한 종교 지도자에게 가룟 유다는 하나님이 보내신 인물이나 다름이 없었다. 그들의 계획과 의도가 예상하지 못한 조력자를 얻고 형통하게 열리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19    그들이 근심하며 하나씩 하나씩 나는 아니지요 하고 말하기 시작하니

주님은 배신자를 정확하게 지목하시지 않으셨다. 오히려 배반자는 가까운 사람이라는 것과 누구도 그 배반자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멈추어 있다. 제자들은 자신의 양심에 비추어 스스로 물어보아야 했다. 나는 배신자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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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예수님은 식사를 죽음을 통해서 열릴 구원의 표징으로 전달한다. 나눠준 떡은 주님의 몸이고 잔은 피였다. 주님의 희생이었다. 먹고 마실 때마다 주님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는 의미.

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마음에는 원이지만, 세상에 속하고 세상의 지배에 많이 노출되어 있을 수 있는 육체로 인해 약해진다. 세상에 살고 육을 입은 사람이지만, 성도는 영에 속한 삶을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를 더욱 사랑해야 한다.

로마서 14장

믿음이 약한 사람이 있고 강한 사람이 있다. 모든 사람들은 주를 위해서 먹고 마시고 살아가야 한다.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을 쓴다는 의미다.

3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로마 교회에 소란을 내는 사람들은 먹는 문제였다. 바울은 먹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일로 인해서 업신여기게 된다거나 비판하게 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정말 그렇다.

8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로다

우리가 사는 것이나 죽는 것이 큰 차이가 없는 이유는 살았을 때의 주도 하나님이시고, 죽었을 때의 주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시각에서 이생이나 저생이나 무슨 큰 차이가 있을까? 성도의 삶의 방식은 사나 죽으나 주를 위해 살아가는 것이요. 사나 죽으나 주님께 속한 자라는 것이다. 이 인생관이 인생을 결정한다.

20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 만물이 다 깨끗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라

하나님의 사업이 음식으로 인해 무너질 수 있다. 그 외에 다른 여러 가지의 것들로 하나님의 사업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사업을 세우는 일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고 힘써 나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