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7일 월요일

2014.02.17 성경읽기

창세기 50장, 욥기 16-17장, 누가복음 3장, 고린도전서 4장

창세기 50장

야곱의 장례. 요셉은 아버지가 죽자 미이라로 만들고 아버지를 가나안 땅에 안치한다.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요셉의 마음이 바뀔까봐 두려워하지만 요셉은 신실하게 그들은 대한다.
70일동안 야곱의 죽음을 애도한다. 이는 야곱의 아들 요셉이 매우 존귀한 인물이었음을 암시한다.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9/9b/Tissot-jacobs-body-is-taken-to-canaan-445x291.jpg

8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이 가나안 땅으로 야곱을 매장하러 올라간 일은 마치 출애굽을 상기시킨다. 그 행렬의 규모를 보면 첫 번째 출애굽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10    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울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버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애곡하였더니

두 번이나 요단 강 건너편이라는 말이 언급되는 것을 볼 때 장례 행렬이 사해 주위를 둘러가는 것이 특징이다. 후에 있을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에 들어올 때 요단 동편을 거쳐 들어오는 것을 반영하는 듯하다.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하나님이 악을 선으로 바꾸셨다. 이 모든 과정에서 요셉은 하나님의 인도와 계획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어떻게 자신이 주제넘게 하나님을 대신해서 재판관과 복수자 역할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만 아니라, 애굽 사람들까지도 보살피셨다.

욥기 16-17장

욥기 16장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두 번째 대답. 욥은 엘리바스의 말을 물리친다. 기대에 어긋나게 친구들은 욥을 위로하기는커녕 말로써 오히려 욥을 더욱 괴롭혔다. 이에 욥은 몹시 빈정거린다(5절). 욥은 깊은 탄식에 빠지는데 그가 고난을 받는 이유는 하나님의 이유 없는 적개심에 있다고 생각한다(7-17절). 그는 하나님께서 소송을 하시고 바르게 판단하시기를 간절히 기대한다(18-22절).
http://biblestudyoutlines.org/wp-content/uploads/2012/12/Gerard_Seghers_-_The_Patient_Job.jpg
 
욥기 17장
욥이 절망 가운데 빠지게 된 데에는 친구들의 역할이 컸다. 그들은 욥을 비웃으면서 하룻밤도 가만 내버려두지 않았다. 욥은 하나님이 욥을 보증하시고 이해심 없는 친구들을 판단하시고 아무 말도 못하게 하셔야 한다고 생각했다(1-5절). 욥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한다는 생각에 빠진다(6-9절). 욥은 자신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말한다. 그의 유일한 희망은 집과 가족을 발견할 스올로 내려가는 길이다(10-16절).

누가복음 3장

예수님이 태어나셨을 때의 상황. 통치자들과 세례 요한의 활동. 세례 요한은 통렬히 회개를 부르짖었다.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계보가 기록됨.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1/1a/Gospel_of_Luke_Chapter_3-1_%28Bible_Illustrations_by_Sweet_Media%29.jpg
7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마태복음 3:7-10에도 같은 내용이 나오지만, 본문에서 요한은 종교 지도자들에게 하는 말이 아니었다. 그에게 나아오는 모든 사람을 겨냥한 말이었다. 모든 살마들은 다 회개하고 그에 합당한 열매를 거두어야 한다.
세리들과 군인들처럼 도무지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도 세례 요한은 회개를 요구하고 그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요구한다.

고린도전서 4장

오직 하나님 앞에서 판단을 받기 원하는 바울. 고린도인은 스스로 높아지려고 했다. 고린도 교회 공동체의 개척자 바울.

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판단, 평가, 사람들의 눈, 우리는 얼마나 이것에 매여 있는가? 바울은 판단받는 일이 매우 작은 일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을 판단한 유일한 분이 되시는 하나님만 바라봤다. 독불장군이 되더라도 그는 개의치 않았던 것이다.
복음은 하나님께 위탁을 받은 것이다. 위탁을 받은 사람은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그것을 맡긴 사람에게서 평가를 받는 것이 옳다.

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분열의 핵심은 바로 교만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것이 선물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깨닫지 못한 그들은 이미 구원의 길이라는 목표에 이르렀다고 믿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서 많은 실수를 한 것이다.

9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바울은 자신이 당하고 있는 처지를 전해 줌으로써 그들의 태도가 얼마나 부당한 것인지 밝힌다. 그는 복음에 투신함으로써 투기장에서 극적인 구경거리에 들떠 있는 관객들 앞에서 목숨을 내걸고 결투하는 검객과 같은 신세라고 말한다.

16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바울은 자신의 도덕적인 기준을 따르라고 하지 않는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따름으로 당하는 고난을 달게 받으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었다.

19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보겠으니

능력은 증명할 필요가 없다. 모든 비평자들이 잡고 있는 약점도 사회적인 약점도 능력 앞에서는 무색하게 된다. 

댓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