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1-12장, 시편 13-14편, 잠언 26장, 데살로니가전서 5장
레위기 11장
1-23절 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누구든지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려면 스스로를 지켜서 거룩하게 해야 한다. 거룩하게 하는 방법은 하나님이 정하신 말씀을 따라 그것을 지키고 자신을 돌아보는 일이다. 오늘날 모든 율법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완성하셨으므로 주님의 피로만 거룩해 질 수 있다. 그 피를 의지해서 우리는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24-47절 짐승의 주검을 만지면 부정해 진다.
죽음에 속한 모든 것이 부정하다. 죽음은 죄의 결과이고 죄를 생각나게 하는 것이므로 부정하게 된다. 오늘날 우리는 죄의 모든 흔적을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인생을 살면서 완전히 죄로부터 자유할 수 없지만,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을 얻은 사람들은 살면서 최대한 죽음, 죄보다는 자유, 승리, 거룩을 드러내는 인생을 살 권리와 의무가 있다. 이 권리와 의무에 충실하게 살아야 한다.
부정한 짐승은 모두 지저분한 구석이 조금씩 담겨 있다. 혐오스러운 짐승, 땅굴에 사는 뱀처럼 지하에 살기 때문에 악마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다.
44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45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이 모든 규정의 근거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그의 백성에게 거룩함을 요구하신다는 데이 있다. 그러므로 이 규정들을 지키는 것은 애굽에서 백성을 이끌어내시고 그렇게 하심으로써 그들을 구별하신 참 하나님이 여호와시라는 고백이다.
레위기 12장
산모의 정결 규례
성기에서 나오는 모든 분비물들은 다 부정한 것으로 여김을 받았다. 위생상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인 의미가 크다. 아마도 아담으로부터 전해진 원죄가 자손 대대로 흘러가게 된 상황을 기억나게 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하나님이 사람에게 내리신 형벌 곧 출산의 고통을 생각나게 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시편 13편
시련을 당한 사람의 구조 요청
어느 때까지라는 물음을 네 번 던지면서 기도자는 자기의 답답한 사정을 하나님께 아뢴다. 시인의 절망은 기도를 통해서 점차 확신으로 변한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도와주실 것이라는 확신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5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인은 기뻐하겠다고 말한다. 원수의 기쁨은 자신의 슬픔이고 자신의 기쁨은 곧 원수의 실망이 될 것이다. 주의 구원이 바로 기쁨의 근거다. 주님의 사랑을 의지할 때 주님의 사랑을 되새겨 볼 때 기쁨을 회복할 수 있다.
시편 14편
악인은 어리석다.
악인은 특별한 악을 저지른 사람이 아니다. 사람이 가진 일반적인 타락상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좋다.
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어리석음 지성이 모자란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제쳐놓고 생각하며 인생을 계획하면서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가리킨다.
오늘날은 무신론자들이 있어서 하나님이 없다고 큰 소리로 불경스러운 말을 하지만, 고대에는 아무도 하나님이 없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여기서 하나님이 없다는 말은 곧, 하나님이 온 세계의 주인이시고 구체적으로 그것들 가운데 개입하신다는 것을 의심한다는 말이다. 이들은 하나님이 계시기는 하지만 아주 멀리 하늘에 계시기 때문에 땅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전혀 모르신다고 생각했다.
7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백성을 포로 된 곳에서 돌이키신다는 의미는 반드시 사로잡혀 간 백성을 대상으로 한다고 볼 필요는 없다. 이 부분은 달리 해석하면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운명을 바꾸실 때에’로 번역할 수 있다. 곧 하나님은 모든 백성의 운명을 바꾸시는 분이시다. 제일 먼저, 영원히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바꾸시고 그것이 삶의 구체적인 부분에서 이뤄지도록 하신다.
잠언 26장
2 까닭 없는 저주는 참새가 떠도는 것과 제비가 날아가는 것 같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참새나 제비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면 우리의 머리에 내려앉을 것처럼 생각이 되고 똥이라도 싸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아무런 이유 없이 남에게 나쁜 일이 이뤄지기를 바라면서 내뱉는 저주는 닥치지 않는다. 고대에는 특히 이런 식으로 말했을 것이다.
더불어 참새가 어디로 가는지 제비가 잠시 보이다가 사라지는 것처럼 저주도 그렇게 사라진다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4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너도 그와 같을까 하노라5 미련한 자에게는 그의 어리석음을 따라 대답하라 두렵건대 그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길까 하노라
미련한 사람을 대하면서 바르게 처신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함부로 말하는 사람
20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지고 말쟁이가 없어지면 다툼이 쉬느니라21 숯불 위에 숯을 더하는 것과 타는 불에 나무를 더하는 것 같이 다툼을 좋아하는 자는 시비를 일으키느니라
다툼과 싸움은 말쟁이가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정보를 흘리고 엉뚱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문제를 야기시키는 일은 안 될 일이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11절 다가올 날의 빛 가운데서 행하는 삶
주님이 언제 다시 재림하실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바울은 이 사실을 밤에 올 도둑으로 묘사하고 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을 아는 지식이 아니라, 깨어서 정신을 차리는 일이다. 언제 주님이 오시더라도 문제가 없도록 믿음과 사랑과 소망 가운데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
12-28절 권면과 인사말
16 항상 기뻐하라17 쉬지 말고 기도하라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나님의 뜻은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일이다. 이 외에 무슨 하나님의 뜻이 더 필요한가? 늘 소망을 품고 사랑 안에서 행하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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