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8장, 잠언 14장, 요한복음 17장, 빌립보서 1장
출애굽기 38장
1-8절 번제단과 물두멍
8 그가 놋으로 물두멍을 만들고 그 받침도 놋으로 하였으니 곧 회막 문에서 수종드는 여인들의 거울로 만들었더라
옛날에는 거울을 유리로 만들지 않고 금속으로 만들었다. 거울은 자신을 비춰보는 도구이므로, 물두멍을 거울로 만들었다는 말은 하나님 앞에 가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는 것, 그래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흉한 모양이나, 이상한 것들을 올바로 만드는 것이 바로 물두멍의 역할임을 암시한다.
9-20 제단의 뜰
제단의 뜰은 기둥을 세우고 그 사이를 커튼으로 막아서 만들었다. 제단을 가리기 위함이었다. 거룩한 것은 함부로 드러나지 않는 법이다. 영광스러운 하나님은 감추어져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아무나 함부로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죄가 있는 사람은 모두 자기 죄를 씻고 나오라.
21-31 성소 건축 비용
성소의 건축 비용은 온 백성이 지불한 속전이었다. 603550명이 지불한 속전. 모두가 동일하게 지불한 이 금액이 성소를 짓는데 기본적으로 소요된 비용이었다. 동일하게 내야 했다. 그것은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에 속했다는 의미다.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백성이 해야할 마땅한 의무를 담당해야만 한다.
잠언 14장
지혜로운 사람은..
1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15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
16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18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음으로 기업을 삼아도 슬기로운 자는 지식으로 면류관을 삼느니라
어리석음은 어리석은 사람의 유일한 상속 재산이다.
24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미련한 것이니라
33 지혜는 명철한 자의 마음에 머물거니와 미련한 자의 속에 있는 것은 나타나느니라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조심한다
3 미련한 자는 교만하여 입으로 매를 자청하고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자기를 보전하느니라
5 신실한 증인은 거짓말을 아니하여도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뱉느니라
7 너는 미련한 자의 앞을 떠나라 그 입술에 지식 있음을 보지 못함이니라
23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니라
25 진실한 증인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여도 거짓말을 뱉는 사람은 속이느니라
미련한 자와 지혜로운 자의 차이는 많이 배우고 좋은 직업을 가졌느냐가 아니다. 바로 말에 있다. 말에 지혜가 있게 하소서
14 마음이 굽은 자는 자기 행위로 보응이 가득하겠고 선한 사람도 자기의 행위로 그러하리라
15 어리석은 자는 온갖 말을 믿으나 슬기로운 자는 자기의 행동을 삼가느니라
16 지혜로운 자는 두려워하여 악을 떠나나 어리석은 자는 방자하여 스스로 믿느니라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고 그분을 인정하며 살아가는 삶은 모든 일을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말하고 결단하는 삶이다.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면 나는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이 일을 해도 괜찮을까? 이것이 인생이 살아가는 지표가 되어야 한다. 코람데오의 자세로 오늘을 살아가자.
21 이웃을 업신여기는 자는 죄를 범하는 자요 빈곤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는 자니라
31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어려움에 빠진 이웃에게 무관심하여 그를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면 이는 이웃을 업신여기는 것이다. 돕지 않는다면 그들을 멸시하는 것이다.
요한복음 17장
대제사장의 기도를 하시는 예수님.
이 기도는 세상에 나겨 두신 제자 공동체를 염두에 두고 하시는 기도다.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영생은 영광을 취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과 함께 깊이 있는 사귐을 이루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알다'의 참 의미다.
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사람들은 예수님이 떠나가신 이후에 적대적인 세상의 압력을 받게 되지만 거기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성도는 끊임없이 자신의 이름을 나타내신 하나님(6절)을 통해서 세상을 이길 수 있다. 이름은 곧 본질을 의미하는데 하나님의 본질을 매일 깨우침으로써,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매일 걸음으로써 이룰 수 있는 길이다.
14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15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하나님의 본질이 드러남으로써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 이름 안에서 새로운 거룩한 삶의 영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이는 마치 새로운 삶의 영역 안에 들어온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이를 적대하는 세상에서는 낯선 사람이 되었다. 예수님의 첫 번째 청원은 아버지께서 제자들을 이 새롭고 거룩한 삶의 영역 안에 계속 거할 수 있도록 꼭 붙들어 주시면 보전해 주시도록 비는 일이었다. 제자들은 이 세상에서 고립과 이 세상의 미움을 여기내야 하며 세상의 무신론적인 본질(악)에 적응해서는 안 된다.
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제자들의 교제는 아버지와 아들이 하나이며 또 제자들은 예수님을 통해서 이런 하나 됨에 동참하게 되었다는 데에 근거가 있다. 교회가 이런 하나 됨으로부터 생존할 수 있고, 또 서로 어울려 살면서 그러한 '하나'를 실현함으로써 교회는 예수님의 가르침이 진리임을 확신하며 또 예수님을 통해 가능하게 된 구원을 드러낸다.
빌립보서 1장
바울의 감사와 중재의 기도
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사랑을 단순히 외적인 행동, 습관적인 것에서 지식과 총명으로 더 깊이 있고 지혜 있게 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한다. 또 세상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선한 것을 분별해야 한다. 모호한 일들 투성이에서 선한 것을 찾을 수 있어야 하고, 진실하고 허물이 없어야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다시 만난 날에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어야 한다.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을 무엇으로 이길 수 있겠는가? 무엇으로 흔들 수 있겠는가? 사는 것과 죽는 것을 초월한 사람, 바울. 성도의 삶도 그와 같다. 사는 것이나 죽는 것이나 모두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고 성도에게서도 아무것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성도의 삶과 죽음이 별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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