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8장, 욥기 4장, 마가복음 8장, 로마서 8장
창세기 38장
유다와 다말, 유다의 세 아들 가운데 두 아들이 죽자 막내를 아낀 나머지 유업을 잇는 일을 포기한 유다. 다말은 이런 유다에게 유업을 잇는 용기 있는 행동을 한다.
9 오난이 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하매10 그 일이 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도 죽이시니
하나님은 이기적인 동기로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미워하신다.
25 여인이 끌려나갈 때에 사람을 보내어 시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나이다 청하건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누구의 것이니이까 한지라26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다말은 단순히 후손을 얻을 권리만 찾으려 한 것이 아니다. 그녀는 명예와 목숨을 걸고 남편이 제 권리를 찾도록 나선 것이다. 막내 셀라가 죽을까 봐 다말에게 주지 않는 시아버지를 향해 다말은 결국 시아버지가 권리를 이어야 한다고 주장한 셈이 된다. 유다는 본의 아니게 셀라가 해야 할 의무를 대신 한 것이 된다.
유다는 이 모든 일을 보고 솔직하게 다말이 옳다고 말함으로써 의로움을 드러낸다. 목숨을 건 다말의 행동은 다윗의 계보에 이름을 올리는 결과를 낳았다.
욥기 4장
욥과 친구들이 대화가 시작된다. 첫 번째로 나선 인물은 엘리바스였다. 욥이 차라리 죽었으면 좋았을 뻔했다는 말을 듣고 너무 놀라서 하나님의 뜻이 옳다는 것을 변호하기 시작한다.
엘리바스는 평생 자신이 경험한 바를 욥에게 말한다. 아마 그가 이야기를 시작한 이유는 그가 제일 연장자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말을 통해서 살펴보면 그는 하나님의 특별 계시도 체험한 신령한 사람인 것을 알 수 있다.
17 사람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깨끗하겠느냐18 하나님은 그의 종이라도 그대로 믿지 아니하시며 그의 천사라도 미련하다 하시나니
인간은 연약한 존재다. 사람은 보통 죄에 빠지기 쉬운 약한 존재다. 욥도 인간인 이상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지 못하며 제거하지 못한 허물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천사도 미련하다고 하시는 탁월하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눈에 인간은 오죽하겠는가?
불멸의 존재들인 천사들도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한데 유한한 인생을 살아가는 인간은 오죽하겠는가?(19~20절)
마가복음 8장
칠병이어로 사천 명을 먹이심. 표징을 요구하는 바리새인, 바리새인과 헤롯 왕에 대해 경고하심. 맹인을 치유하심. 수난과 부활을 처음으로 예고하심.
2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 지났으나 먹을 것이 없도다
우리가 구원을 얻는 이유도 우리가 질병을 고침받는 이유도,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함 받는 이유도 하나다. 주님의 긍휼하심 때문이다.
11 바리새인들이 나와서 예수를 힐난하며 그를 시험하여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거늘12 예수께서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시며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적을 구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에 표적을 주지 아니하리라 하시고
바리새인들은 더 초월적이고 영적인 체험을 요구했다. 정말 예수님이 하나님에게서 온 분이시라는 사실을 신령한 방식으로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증명해 달라는 것이었다.
사랑을 표시하는 징표는 있을 수 있지만, 사랑에 대한 증명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앙의 징표는 있지만 신앙을 증명할 방법은 없다. 누군가 나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내가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내가 내 자신을 그 사람에게 신뢰하며 내어 맡기는 것뿐이다. 다시 말하면 내 자신을 그 사랑 안으로 끌어 넣는 길 외에는 사랑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15 예수께서 경고하여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바리새인들과 헤롯은 거의 공통점이 없다. 그 둘은 서로 상극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이 그 둘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하셨다. 그 둘은 예수님의 사명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 둘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전권을 가지신 분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쓸 데 없는 것과 허황된 것을 예수님께 요구했다.
제자가 이들이 가지고 있던 무지몽매함, 폐쇄성을 보인다면 주님께 책망을 들을 것이다.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 먼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져야 한다. 주님을 따르는 길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오직 성령께서 힘을 주시고 북돋으실 때 감당할 수 있는 일이다.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할 수 있는 일이다.
로마서 8장
성령 안에서의 삶. 창조 세계의 희망과 구원의 확실성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은 더 이상 저주 아래에 있지 않다. 이것은 선언문이고 판결문이다. 모든 책임이 벗겨졌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확인이다. 자유! 자유! 자유! 인간으로는 할 수 없었으나 하나님이 자기 아들을 보내사 모든 죄를 해결하셨다.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육신은 단지 연약함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며 그 때문에 인간을 죽음으로 인도하는 본체다.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은 그 안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며, 그 영이 삶을 규정한다. 육신은 비록 죄로 인해서 지상에서의 죽음을 맛보아야 하지만, 영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지금 누릴 수 있다. 그 영원한 생명의 한 형태는 바로 하니님과의 깊은 사랑의 관계다. 이 관계를 누리라.
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로 우리를 인도한다. 그것은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다. 이 관계는 신뢰, 내적 일치, 자유로운 책임성으로 각인된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영을 통해서 인간의 사고와 의지와 감성의 중심부에 말씀하시며,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신다.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하나님의 영은 구원을 사모하는 사람들을 편드신다.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에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를 모른다. 우리가 연약한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그 완전한 규모대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우리 가운데 아무도 하나님을 자발적으로 사랑하는 자가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부르심에 사랑으로 응답한 것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 심어저 고난일지라도 선, 곧 영원한 구원을 얻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이유는 뭔가.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신다는 믿음의 근거, 우리를 건져주신다는 믿음의 근거는 뭔가? 그리스도에게서 보이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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